조수미와 김혜경 여사의 남다른 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 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에서 성악가 조수미 씨를 비롯해 다양한 K-컬처 인사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조수미 씨는 김혜경 여사와의 선화예고 인연을 공개하며 "손 줘 봐봐"라고 말하는 등 깊은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선화예술고등학교 동문으로, 조수미 씨는 2회, 김혜경 여사는 6회 졸업생입니다. 김 여사는 조 씨를 "선배"라고 부르며 따뜻한 교감을 이어갔고, 간담회 종료 후 포옹하며 애틋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조수미 씨에게 “예술적 재능은 타고나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예술 교육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조수미 씨는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동양 출신으로 세계무대에 서려면 열 배, 백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김혜경 여사 또한 “선화예고 문 앞에 ‘이 문은 세계로 통한다’는 문구가 있었다”며, 예술 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우리 국민의 예술적 끼가 정말 대단하다. 대통령께서 많은 지원을 해주신다면 더 훌륭한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