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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2026년 5월 7일] 국내 장 마감 시황 브리핑

by 핫브리핑 2026.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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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5월 7일 · 마감 시황

코스피, 사상 최고치 재경신
코스닥은 역방향 — 종전 기대 속 엇갈린 하루

美-이란 종전 합의 기대 · 외국인 역대 최대 순매도 · 유가 폭락 · 반도체 강세

KOSPI
7,490.05
▲ 105.49P  +1.43%
KOSDAQ
1,199.18
▼ 10.99P  -0.91%
  • 1미국-이란 종전 합의 기대감이 유가를 7% 끌어내리고, 건설·재건주·항공주를 폭등시켰다.
  • 2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외국인이 7조1천억 이상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 3코스닥은 바이오·반도체 차익 매물에 역행하며 -0.91% 하락, 시장은 종목별로 완전히 갈렸다.

 

왜 코스피는 오르고, 코스닥은 내렸나?

밤사이 뉴욕증시는 美-이란 종전 합의 기대감과 AMD 중심의 반도체 강세로 크게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도 동반 상승했죠. 오전 코스피는 7,531P까지 치솟았다가 7,257P까지 급락하는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장중 진폭이 무려 273포인트에 달했을 만큼 변동성이 극심했습니다.

핵심 변수는 하나였습니다. 美 악시오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 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PBS 인터뷰에서 "합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건 크게 두 가지 방향이었습니다.

한 줄 요약 종전 기대 = 유가 급락 + 재건주 폭등 + 항공주 급등 + 방산주 급락. 오늘 시장의 키워드는 "지정학적 리프라이싱"이었다.

WTI 유가는 하룻밤 사이 7.03% 급락, 95달러까지 내려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완화될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덕분에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에 대한항공 +7.33%, 진에어 +6.65%가 급등했습니다.

재건주는 더 강했습니다. GS건설이 11%, 삼성물산이 7.86%, DL이앤씨가 7.73% 올랐고, 중소형 재건주는 상한가까지 속출했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09%, 현대로템 -10.31%처럼 방산주는 반대로 급락했습니다. 전쟁이 끝날 것 같으니 무기 수요가 줄겠다는 논리입니다.

💬 독자 질문

외국인이 7조나 팔았는데, 왜 지수는 올랐을까요? 단순히 개인·기관이 받아줬기 때문일까요?

정확한 질문입니다. 외국인은 전일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가, 이날 역대 최대 순매도로 돌변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5조9,911억, 기관이 1조953억을 동반 매수하며 버텼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이탈에도 지수가 오른 건, 개인과 기관이 그 물량을 모두 받아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구조가 지속 가능한지는 내일 이후가 관건입니다.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개인
▲ 5조9,911억
기관
▲ 1조953억
외국인
▼ 7조1,687억

선물: 기관 5,167계약 순매수 / 외국인·개인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 3.546%(▼4.9bp), 달러-원 1,454.0원(▲4.6원)

해석 외국인의 역대 최대 순매도(7조1,687억)는 수치만 보면 충격적이다. 그러나 개인+기관 합산 순매수(약 7조원)가 이를 상쇄했고, 국채 금리가 하락(채권값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와 증시 자금 이동이 동시에 일어난 하루였다.

6거래일 연속 팔아치운 기관

개인
▼ 127억
기관
▼ 1,346억
외국인
▲ 1,694억

기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만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바이오·반도체 차익 매물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해석 코스닥 약세의 구조적 이유: 코스피의 '종전 수혜 섹터(건설·항공)'는 코스닥에 적게 분포하고, 코스닥 주력인 바이오·반도체 소부장은 오늘 재료가 없었다. 결국 기관 6연속 매도가 지수를 짓눌렀다.

시총 상위 대부분 상승, 방산·증권은 역주행

▲ 강세 업종 & 종목

일반서비스 +4.96% 유통 +4.23% 운송/창고 +3.80% 기계/장비 +3.40% 건설 +2.93% 전기/전자 +2.06%
삼성E&A +21.51% GS건설 +11.00% 수산세보틱스 +23.92% 삼성물산 +7.86% 대한항공 +7.33% 팬오션 +7.30% SK하이닉스 +3.31% 삼성전자 +2.07%

▼ 약세 업종 & 종목

증권 -4.56% 금속 -3.46% 화학 -1.39% 통신 -0.61% 전기/가스 -0.29%
현대로템 -10.31% 한화에어로 -8.09% 씨에스윈드 -8.52% 미래에셋 -5.73% 금호석유 -5.92%
주목 증권주(-4.56%)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는데도 하락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제 불장 기대감에 미리 올라버린 주가가 오늘 '이미 호재'가 되며 차익 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대부분 업종 하락, 광통신·재건주만 예외

▲ 강세 종목

젠큐릭스 +30.00% 희림 +29.97% 드림씨아이에스 +29.80% 대한광통신 +19.32% 현대에버다임 +14.62% 머큐리 +11.49% 코오롱티슈진 +10.62% 주성엔지니어링 +5.88%

▼ 약세 종목 & 업종

건설 -2.76% 금융 -2.49% 의료/정밀 -2.46% 제약 -1.64%
HLB -3.57% 펩트론 -4.45% HPSP -3.36% 이오테크닉스 -3.24% 리노공업 -2.74% 에코프로 -1.90% 필옵틱스 -7.62%

지정학이 시장 지형도를 바꿨다

① 전후 재건주 — 기대감이 주가를 앞서 달렸다

美-이란 MOU 체결 근접 소식은 "전쟁이 끝나면 무너진 인프라를 누가 짓나?"라는 질문을 시장에 던졌습니다. 삼성E&A는 KB증권이 목표주가를 73,500원으로 올리며 "창사 이래 최고의 수주 환경, 연간 최소 15.5조원 수주 가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중동·우크라이나 재건 수요까지 겹치며 급등했습니다. 핵심은 종전 이후 실제 발주까지 얼마나 걸리느냐입니다.

② 반도체 대표주 — 목표주가 대폭 상향, 재평가 초기 단계

SK증권이 삼성전자 50만원, SK하이닉스 30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핵심 논리는 두 가지: 이란 전쟁 우려로 낮췄던 Target P/E를 다시 원위치(삼성 13X, 하이닉스 10X)하고, 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494조·376조원으로 대폭 올려잡은 것입니다. "메모리 재평가는 아직 초입"이라는 말이 핵심입니다. 현재 12M Fwd P/E가 삼성 6.0X, 하이닉스 5.2X에 불과하다는 건, 이익이 이미 이렇게 컸는데도 주가가 싸다는 뜻입니다.

③ 광통신 — 엔비디아+코닝 4.6조 계약의 파급력

엔비디아가 코닝과 최대 32억 달러(4조6천억원) 규모 광섬유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차세대 AI 랙 '베라 루빈'의 구리선 약 5,000개를 광섬유로 교체하는 '공동 패키징 광학' 기술 도입이 핵심입니다. 오이솔루션 +21%, 대한광통신 +19%가 급등했고, 가온그룹은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이익 100억 돌파라는 실적도 더해졌습니다.

④ 항공/LCC — 유가 7% 급락의 직접 수혜

WTI 95달러는 단순 숫자가 아닙니다. 항공사는 매출 원가의 30~40%가 항공유입니다. 유가가 7% 떨어지면 비용 구조가 직접 개선됩니다. 대한항공 +7.33%, 진에어 +6.65%, 제주항공 +4.63%. 여기에 면세점(현대백화점 +5.66%), 호텔(GS피앤엘 +5.32%), 카지노(파라다이스 +3.76%)까지 연동되며 소비·관광 섹터 전반이 올랐습니다.

⑤ 방산 — 종전 기대가 주가의 논리를 뒤집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09%, 현대로템 -10.31%. 방산주는 지정학적 긴장을 먹고 삽니다. 종전 합의 기대는 그 전제 자체를 흔드는 재료입니다. 최근 폭등했던 만큼 차익 실현 물량도 더해졌습니다. 그러나 합의가 최종 서명된 것이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⑥ 휴머노이드 로봇 — 삼성전자 하반기 공개 기대감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제조용 휴머노이드와 양팔 로봇부터 자사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투입한다는 구상입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작동 영상 공개도 현대차그룹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랜시스 상한가, 마음AI +13.61%,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소폭 하락해 종목 차별화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상한가에서 읽어야 할 것

종목 등락률 핵심 이유
젠큐릭스 ▲ +30.00% 암 진단키트 4종 유럽 수출 — 2일째 상한가. 모멘텀 지속 주목
희림 ▲ +29.97% 건축 설계사. 중동 재건 발주 수혜 기대감
빛샘전자 ▲ +29.93% 엔비디아-코닝 광섬유 협력. 통신장비 테마 편승
이랜시스 ▲ +29.92% 삼성 휴머노이드 로봇 하반기 공개 기대
드림씨아이에스 ▲ +29.80% 협력사 GLP-1 비만치료제 3상 성공, 한국 독점 판권 기대
오이솔루션 ▲ +21.08% 광트랜시버 기업. 광섬유 인프라 직접 수혜
삼성E&A ▲ +21.51% 재건·플랜트 EPC 대표주. 수주 목표 15.5조 전망
심텍 ▲ +13.54% 1분기 흑자전환 + 소캠2 매출 기대. 실적으로 움직인 종목
💬 독자 질문

오늘 테마주가 많이 올랐는데, 내일도 따라 사도 될까요?

테마주는 '재료 발생 당일' 이 가장 강하고, 이후 추격 매수는 고점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희림·이랜시스처럼 오늘 처음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내일 갭상승 출발 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는 '불타기 패턴'이 자주 나타납니다. 재료의 지속성을 먼저 따져야 합니다.

투자 인사이트 젠큐릭스처럼 2연속 상한가 종목은 "재료가 살아있다"는 신호다. 반면 테마에 편승한 단순 수혜주는 하루짜리인 경우가 많다. 상한가의 '이유'가 실적이냐 테마냐를 먼저 구분하자.

지금 시장에서 취할 행동

  • 방산주 단기 반등 대기: 종전 합의는 아직 MOU 수준. 협상 결렬 시 방산주는 빠르게 되돌아올 수 있다. 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지선을 모니터링.
  • 반도체 장기 포지션 유지: SK증권의 삼성 50만·하이닉스 300만 목표주가는 P/E 재평가 논리. 12M Fwd P/E 5~6배는 글로벌 AI 수혜주 중 저평가 구간. 단기 차익 실현보다 홀딩이 유리한 구간.
  • 광통신 테마 쿨다운 확인: 오이솔루션·대한광통신은 하루 20% 급등. 엔비디아-코닝 협력의 국내 직접 수혜 여부와 수주 가시화 시점을 확인 후 접근.
  • 코스닥 바이오 저점 탐색: HLB·알테오젠 등 기관 6연속 매도 압박. 외국인은 오늘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 수급 반전의 첫 신호 가능성도 있다.
  • 환율 모니터링: 달러-원 1,454원은 여전히 고환율 구간. 환율이 추가 상승하면 외국인 매도 재개 가능성. 1,450원 이탈 여부가 단기 변수.

내일 시장에서 눈여겨볼 것들

  • 美-이란 종전 협상 추가 진전 여부 — 트럼프는 "중국 방문(5/14~15) 전 타결 가능"이라고 했다. 주 초반이 변수다.
  • 외국인 수급 방향 — 오늘 역대 최대 순매도 이후 추가 매도인지, 일회성인지가 코스피 방향성을 결정.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가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 — SK증권 외 다른 증권사 보고서 동조 여부 확인.
  • WTI 유가 동향 — 95달러 아래 안착 시 항공·관광 강세 지속. 반등 시 재건주 수익 실현 매물 주의.
  • 코스닥 기관 매도 6연속 지속 여부 — 7연속이면 코스닥 1,190선 지지 여부 테스트.
  • FOMC 이후 미국 채권시장 분위기 — 국내 국채 금리 하락(3년물 3.546%)이 지속되면 성장주에 긍정적.

시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오늘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프라이싱으로 사상 최고치를 썼고,
코스닥은 그 파장이 닿지 않은 채 홀로 가라앉았다.

내일의 흐름은 종전 합의의 온도계에 달려 있습니다.
호재는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이제는 얼마나 더 빠르게 현실이 되느냐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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