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역사적 신고가 갱신
5% 폭등으로 6,936P 돌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도, 외국인·기관 3조+2조 동반 순매수
오늘 코스피는 +2.79%로 급등 출발했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더 키웠고, 장 막판에는 6,937P까지 치솟으며 결국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단순히 "외국인이 많이 샀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세 가지 불씨가 동시에 붙었다.
🔥 불씨 ① — 애플·샌디스크 호실적 발표
애플이 2분기 매출 1,111억8,000만달러(예상치 대비 상회, YoY +17%)를 발표했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YoY +14~17%로 시장 기대를 넘겼다. 샌디스크는 더 충격적이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전분기 대비 +97%로 59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수요 폭발 → SK하이닉스·삼성전자에 즉각 호재로 이어지는 구조다.
🔥 불씨 ② — 이란 협상 기대감·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공식 선언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풀어주겠다는 것으로, 중동 시간 월요일 오전 개시를 예고했다. 이 소식에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고, WTI 유가는 전장 대비 -2.98%(배럴당 101.94달러)로 급락했다. 유가 하락은 곧 물가 압력 완화 →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 성장주·반도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연결된다.
🔥 불씨 ③ — 삼성증권 외국인 한국주식 서비스 출시 소식
삼성증권이 글로벌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제휴해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출시를 준비한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이는 "외국인 자금이 앞으로 더 쉽게 한국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구조적 수급 개선 신호다. 오늘 하루 외국인이 3조194억을 사들인 것과 맞닿아 있다.
▶ KOSPI
| 주체 | 금액 | 방향 | 특이사항 |
|---|---|---|---|
| 외국인 | ▲ +3조194억 | 순매수 | 4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
| 기관 | ▲ +1조9,359억 | 순매수 | 6거래일 연속 순매수 |
| 개인 | ▼ -4조7,934억 | 순매도 | 3거래일만에 순매도 |
▶ KOSDAQ
| 주체 | 금액 | 방향 | 특이사항 |
|---|---|---|---|
| 외국인 | ▲ +5,556억 | 순매수 | 5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
| 기관 | ▼ -731억 | 순매도 | 4거래일 연속 순매도 |
| 개인 | ▼ -4,494억 | 순매도 | 5거래일만에 순매도 |
"개인이 그렇게 많이 팔았는데 주가는 왜 올랐나요?"
외국인·기관의 매수 규모(약 5조)가 개인 매도(약 4조8천억)보다 컸기 때문이다. 수급 싸움에서 외국인이 압도한 날이다.
▲ 강했던 업종
▼ 약했던 업종
▲ 시총 상위 강세
- SK스퀘어 402340▲ +17.84%
- SK하이닉스 000660▲ +12.52%
- 삼성전기 009150▲ +10.34%
- 미래에셋증권 006800▲ +8.49%
- 삼성물산 028260▲ +7.20%
- 삼성전자 005930▲ +5.44%
- LS ELECTRIC 010120▲ +5.76%
- 삼성증권 016360▲ +28.28%
▼ 시총 상위 약세
- 대우건설 047040▼ -8.14%
- DL이앤씨 375500▼ -7.78%
- S-Oil 010950▼ -4.83%
- 신한지주 055550▼ -1.90%
- 에스원 012750▼ -9.06%
▲ 강했던 업종
▼ 약했던 업종
▲ 코스닥 시총 상위 강세
- 에코프로비엠 247540▲ +4.61%
- 원익IPS 240810▲ +4.61%
- HPSP 403870▲ +3.42%
- 레인보우로보틱스 277810▲ +3.16%
- 에코프로 086520▲ +1.90%
▼ 코스닥 시총 상위 약세
- 차백신연구소▼ -18.17%
- SOOP 067160▼ -4.97%
- 하이로닉▼ -15.90%
💾 반도체 — 오늘의 MVP
SK하이닉스가 ▲+12.52%로 시총 1,000조를 돌파했다. 샌디스크 매출 +251% YoY는 낸드 시장 수요 폭발 확인이었고, 4월 반도체 수출이 319억달러(+173.5% YoY)로 역대 2위를 기록하며 '데이터는 거짓말을 안 한다'는 걸 증명했다. 이번 주 팔란티어(4일)·AMD(5일) 실적 발표가 추가 촉매제가 될 수 있다.
⚡ 전력설비/전선 — AI 슈퍼사이클의 수혜자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의 1분기 신규 수주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 폭증 +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 구리 가격 최고치 경신이라는 세 가지 구조적 수요가 맞물렸다. 산일전기 ▲+25.38%, 가온전선 ▲+19.46%, 일진전기 ▲+17.63%가 이를 증명한다.
🔭 광통신 — 숨은 강자 부상
유진투자증권이 AI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광섬유 가격 상승 분석을 발표했다. CPO(Co-Packaged Optics) 구조에서 광섬유가 장비 내부 깊숙이 들어가면서 고부가 광섬유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구조가 "HBM이 범용 메모리를 타이트하게 만든 반도체 사이클"과 똑같다는 분석이 인상적이다. 서울바이오시스 ▲+29.98%, 대한광통신 ▲+16.83%.
🏦 증권 — 구조적 수급 개선 기대
삼성증권이 IBKR과 제휴해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핵심이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 외국인 유입 구조화라는 두 호재가 겹치며 삼성증권 ▲+28.28%(장중 상한가). 유안타증권 ▲+14.86%, 한국금융지주 ▲+9.17%.
🚗 자동차 — EU 관세의 반사이익
트럼프가 EU 자동차에 25% 관세를 예고하면서 현재 15% 관세율을 적용받는 한국 자동차가 반사이익을 기대받았다. 특히 현대차 제네시스,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 고가 차종에서 유럽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구조다. 한온시스템 ▲+14.66%가 대표적 수혜주.
🏗️ 건설 — 나홀로 역주행
중동 공급망 불안으로 2분기 실적 우려가 커졌다. 3월 건설공사비지수가 134.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석유화학·알루미늄 관련 원자재가 급등했다. 올해 1~4월 폐업 건설사가 1,424곳으로 12년 만에 최고치다. 대우건설 ▼-8.14%, DL이앤씨 ▼-7.78%.
🛢️ 정유/LPG — 유가 급락의 피해자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협상안을 전달하면서 지정학 리스크가 완화됐고, WTI가 배럴당 101.94달러(-2.98%)로 급락했다. 유가 하락은 정유·LPG 업체의 재고 평가이익 축소로 직결된다. S-Oil ▼-4.83%, SK가스 ▼-7.79%.
KBI메탈, 선도전기, 서울바이오시스가 3일 연속 또는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단기 급등 피로보다 수급 모멘텀이 더 강하다는 신호다. 단, 추격매수에는 분할 접근이 필요하다.
주목할 개별 모멘텀 종목
- 삼성증권 016360▲ +28.28%
- IBKR 제휴 외국인 계좌 서비스 임박 → 구조적 수혜
- 유니퀘스트 077500▲ +15.96%
- 1,287억 HPC 서버장비 공급계약 → 실적 가시성 확보
- PI첨단소재 178920▲ +18.45%
- FPCB 밸류체인 + PI필름 단가 인상 기대감 → 멀티 모멘텀
- 퀄리타스반도체 432720▲ +17.76%
- 삼성 파운드리 광통신 모듈 수주 + CPO 핵심 IP 부각
- SK스퀘어 402340▲ +17.84%
- SK하이닉스 시총 1,000조 돌파 → 5거래일 연속 상승, 시총 3위 등극
"상한가 종목이 이렇게 많은데 지금 사도 될까요?"
테마 추격매수는 항상 위험하다. 상한가 3연속 종목은 특히 차익실현 매물이 언제든 쏟아질 수 있다.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은 분할 매수 + 손절선 설정이 원칙이다. 실적·계약 등 팩트 기반 종목(유니퀘스트, PI첨단소재 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이번 주 팔란티어(4일), AMD(5일) 실적이 예정됐다. 호실적이면 국내 반도체주 추가 상승 가능하나, 실망 시 조정 위험도 있다. 지금처럼 급등한 날 신규 진입보다 기존 보유분 유지 + 이익 일부 실현이 균형 잡힌 전략이다.
단기 급등에 지쳤어도,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구조적 트렌드다. 상한가 추격보다 조정 시 분할 매수가 현실적이다. LS, 효성중공업 등 대형주로 시작하는 것이 변동성을 줄이는 방법이다.
삼성증권·IBKR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가 실제 출시되면 수급 구조가 달라진다. 단기 급등 후 속도 조절이 있더라도, 서비스 출시 전후가 실질적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건설은 폐업 업체 급증 + 공사비 최고치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반등이 있어도 트레이딩 관점에서만 접근할 것. 정유는 이란 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된다.
- ▶팔란티어 실적(現지시간 5/4) — AI SaaS 업황의 바로미터. 국내 소프트웨어·AI 관련주 방향에 영향.
- ▶AMD 실적(5/5) — 국내 반도체주에 직접적인 영향. SK하이닉스·삼성전자 추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음.
- ▶이란 협상 동향 — 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실행 결과. 유가 방향성 결정적. 건설·정유주 단기 방향 결정.
- ▶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 — 오늘 3조 순매수가 지속되는지 첫 1시간 수급이 핵심 체크포인트.
- ▶루멘텀·코히런트·패브리넷 실적 — 광통신 섹터 투자심리 가늠자. 코닝 인베스터데이도 예정.
- ▶달러-원 환율 1,450원대 안착 여부 — 외국인 자금 유입의 추가 확인 신호.
오늘 코스피는 단순한 반등이 아니었다.
외국인이 돌아오고, 기관이 받쳐주고, 실적이 증명하고, 지정학이 완화됐다.
네 가지가 동시에 맞아떨어진 날이 6,900선 돌파라는 역사로 남았다.
"오늘 같은 장에서 가장 눈여겨본 섹터는 무엇인가요?"
"외국인이 다시 돌아온 지금, 어떤 전략을 세우셨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주세요. 함께 읽으면 더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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